베스핀 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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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각 종족별로 채취된 베스핀 가스.
왼쪽(모바일 기준으로 위)부터 "베스핀 탱크(용기)/Vespene Tank"(테란), "베스핀 주머니/Vespene Sac"(저그), "베스핀 보주/Vespene Orb"(프로토스).
Vespene Gas.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2번째 자원으로 보통 줄여서 '''가스'''라고 부른다. 맵에서 녹색 기체를 뿜어내는 베스핀 간헐천[4] 형태로 존재한다. 간헐천으로 번역은 되었으나 액체가 뿜어져 나오는 온천의 개념이 아닌 가스(기체)가 뿜어져 나오는 개념이다. 한국에서 베스핀 간헐천 하나는 '가스 한통'으로도 통칭된다.
광물과는 달리 각 종족별로 정제소(테란), 추출장(저그), 융화소(프로토스)를 건설한 뒤에만 일꾼으로 채취할 수 있다. 채취 후에는 채취한 일꾼이 주 건물[5] 로 가져가야 획득 가능하다. 채취한 후에는 별도 명령을 내리지 않으면 자동으로 일꾼이 채취한 가스를 가장 가까운 주 건물로 가져간다.
상위 테크의 고급 건물들을 짓거나 고급 유닛을 훈련할 때, 유닛의 공격력이나 방어력을 업그레이드 할 때 광물과 함께 필요하다. 광물과 마찬가지로 한 자원에 정해진 양이 있으며, 다 채취하면 고갈된다[6] . 직접 클릭해 가스 채취 건물에 남은 양을 확인할 수 있다. 숙련된 유저들은 게임 시간대를 감으로 가스의 고갈 시기를 예측한다. 게임이 길어질수록 광물보다는 가스가 모자라 병력 훈련 및 운용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니 비축량을 잘 신경쓰자.
위를 보다시피 채취한 형태도 종족별로 모양이 다른데, 테란은 드럼통, 저그는 고치, 프로토스는 육면체 모양이다.
엄청난 화학 에너지를 함유한 순수성이 높고 화력이 좋은 가스로, 이 가스를 '''테란'''은 각종 반응로의 에너지원과 차량이나 고성능 엔진의 연료로, '''저그'''는 그들의 엄청난 대사량을 유지하기 위한 영양분과 유닛의 변이 촉진원으로,[7] '''프로토스'''는 사이오닉 에너지와 관련한 엔진과 장비의 촉매 등으로 사용한다. 이러한 설정을 반영하듯 초반 테크의 유닛과 건물을 제외하면 중후반 테크 치고 가스 안먹는 유닛이나 건물이 없다. 그리고 고테크 유닛과 건물로 갈수록 요구하는 가스의 양도 꽤 많은 편이다. 특히나 스킬로 먹고 사는 마법형 유닛들은 가스를 많이 쓰는 편을 넘어서 광물보다 가스를 더 많이 요구하는 편이다.[8]
광물과 마찬가지로 역시 자원이므로 본진 기지(주 건물)는 일정거리 이상 가까이 짓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광물에 비해서 채취 속도가 은근히 빠른 편인데, 광물과는 반대로 정제소에 들어가서 미리 정제된 가스를 가지고 나오는 운반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물론 정제소에는 일꾼이 한 기씩만 출입할 수 있기 때문에, 본진 건물이 최대한으로 가까울 때의 기준으로 간헐천 하나에 일꾼 3기를 붙여놓으면 가장 효율적으로 캘 수 있으며 가스를 쥐어짜는 상황이라면 4개까지도 붙인다. 가스가 본진건물의 위나 왼쪽일 때는 일꾼 3개나 4개나 채취량 차이가 거의 없지만 아래나 오른쪽 일때는 차이가 좀 있다.
베스핀 가스의 가치는 상황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스타1에서는 미네랄의 2배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 스타2에서도 2배로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스타2에서는 집정관(아콘)의 가격을 근거로 제작진은 3배로 생각했다는 주장도 있다. 하템와 다템를 합칠 때는 175/275, 하템끼리 합칠 때는 100/300, 다템끼리 합칠 때는 250/250인데 가스를 미네랄의 3배로 계산하면 모두 미네랄 1000으로 같은 가격이 된다는 것. 재미있는 이론이다. 현실적으로는 상황에 따라 교환비가 달라진다. 집정관도 테크에 가스를 많이 투자해야 하는 초반에는 암흑기사로, 가스를 쌓아놓고 쓰는 후반에는 고위기사로 만드는 식이다.
브루드워에서는 주요 자원지역마다 삼룡이 멀티를 빼면 간헐천 하나가 있었으며, 특별히 맵 에디터에서 조작을 않았다면 기본적으로 5,000의 가스를 함유하고 있고, 한 번에 8씩 채취할 수 있었다.[9] 정해진 양을 모두 캐고 나면 상태창에 소진됨/고갈됨(Depleted)이라 표시되고 한 번에 2씩 채취하는 페널티가 주어졌다. 소진되면 아예 맵에서 사라지는 미네랄보다 훨씬 나은 조건이라 사실상 무한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래서 자원이 다 고갈될 때 까지 게임이 끝나지 않았다면 가스 수급만 계속되어 가스가 쓸데없이 남아도는 상황이 된다. 또한 가스가 소진되기 전에는 대기에 뿜어져 나오는 가스의 형태가 뭉게구름 처럼 풍성하지만, 소진된 이후에는 새털구름 마냥 찔끔 나오는 것으로 알아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베스핀 간헐천이 소진되면 일꾼이 채취하는 가스의 크기가 작아지는데 그걸로도 알 수가 있다.[10]
가스는 광물과 달리 바로 채취가 불가하고 정제소 역할을 하는 건물을 따로 지어야 한다. 건물을 지을 때는 광물이 요구되므로 중후반 테크를 타거나 업그레이드를 하려면 반드시 가스채취를 해야한다. 미네랄만 요구되는 노업 저글링, 노업 마린, 노업 질럿만으로는 승리하기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이다. 건물을 짓기 전에는 분화구의 형태를 띠고 있어 중립 건물처럼 클릭이 되며 클릭하면 잔여량을 확인할 수 있는데, 광물지대와 동일하게 무적 판정으로 공격은 불가능하다. 다만 그 위에 지어진 정제건물은 공격하여 파괴하는게 가능하나 분화구까지 사라지는건 아니다. 만약 상대방이 건물을 올렸다면 파괴되기 전까지 가스의 잔여량을 확인할 수 없고 자기 일꾼이 가스채취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초반 정찰에서 상대 진영의 간헐천에 건물을 올려 상대의 가스채취를 늦추는 가스러쉬 전략도 있다.
그러나 스타 2로 넘어오면서 주요 자원기지당 간헐천의 수가 2개로 늘었고, 대신 함유량이 2,500으로 줄었다. 한 번에 채취하는 양도 4로 줄어서 가스 채취에 2배의 일꾼이 필요해졌으며 다 캐고나면 전작처럼 획득량이 극도로 적어지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채취할 수 없도록 고갈되기 때문에 가스가 보다 귀중해졌다.[11] 예전처럼 2라도 캐서 어떻게든 근성으로 가스를 모으는 건 이제 불가능하다.[12]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브루드 워, 리마스터에서의 베스핀 가스 관리와 소비에 관한 내용을 서술한다.
대개 저그 > 프로토스 > 테란 순으로 가스를 많이 쓰는 편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어떤 종족전이냐에 따라 가스 소모량이 더 필요한 종족이 달라진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 3종족 모두 가스 소모가 적은 기초 유닛이 상성 종족에게 강하고 역상성 종족에게는 약한 편이라 이 기초 유닛 역상성을 극복하기 위해 역상성 종족이 가스를 더 많이 필요로 하게 된다. 다르게 말하자면 고가스 유닛을 생산해야하는 것 자체가 상성이다. 다만, 이 역상성 종족을 상대할때 필요한 가스량이 저그 > 프로토스 > 테란 순으로 많이 요구되는 편이다.
저그는 저글링, 히드라를 제외한 거의 모든 유닛이 미네랄:가스 비가 1:1이거나 가스를 미네랄보다 더 먹는다.[13] 프로토스전은 저글링, 히드라만으로도 중반부까지 충분히 힘을 주면서 무리 없이 하이브 테크까지 올리는 것이 가능하므로 큰 문제가 아니지만, 이 둘만으로는 쪽도 못 쓰는 테란전에서는 저그가 가스를 보다 수월하게 확보하느냐 못 하느냐에 따라서 경기의 승패가 크게 좌우받게 된다.[14] 동족전도 초반 저글링 러시로 결판이 안나면 거의 뮤탈 싸움으로 승부를 내야 하기 때문에 가스 확보는 필수다.
프로토스의 경우, 테란전에서는 질럿, 드라군만 잘 써도 초중반까지는 싸울만 하지만 테란이 메카닉 체제를 본격적으로 들어가면 지상군만으로는 상대가 안되니 아비터나 캐리어를 가야 하는데 이 둘이 가스를 무지 쳐먹는다. 저그전 만큼은 아니라도 화력을 보강하기 위해 템플러도 쓰는 편이라 시간이 갈수록 가스 소모량이 커지게 된다. 대신 질드라만 쓰면서 가스를 모을 수 있으므로 종반 테크를 타는 것이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며 게이트웨이를 미네랄만으로 마구 지을 수 있기 때문에 종반까지도 회전력으로 테란을 앞설 수 있다. 저그전에서는 필수 유닛인 하이 템플러의 가스 비율이 너무 높고, 정찰 및 공중 견제용으로 스타게이트 올려서 커세어까지 뽑아야 하기 때문에 가스가 쪼달릴수밖에 없는 구조다. 동족전의 경우 주 전력이 드라군이 되기 때문에 가스 소모가 그렇게까지 심하지는 않다. 남는 자원으로 리버나 템플러를 뽑아 드라군을 보조하게 된다.
테란은 저그전에서 가스 비중이 극단적으로 낮은 바이오닉의 가성비가 워낙 좋기 때문에 업그레이드를 여유롭게 찍을 수 있으며 남아도는 가스를 몽땅 탱크나 베슬로 바꾸면 실로 무시무시한 조합이 완성된다. 레이트 메카닉으로 넘어가는 시간을 벌때도 가스를 안쓰는 벌쳐의 마인으로 땜빵할 수 있어서 가스 부담이 덜하다. 특히 SK 테란은 그 비싼 배틀을 최종 병기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자원 효율이 좋다. 프로토스전도 질럿의 상성인 벌처가 가스를 소모하지 않아서 다른 역상성전보다 가스의 필요성이 덜한 편이지만 소모하는 가스 비율이 꽤 높은 탱크가 반드시 다수 확보되어야 하며 얘들을 뽑는 팩토리부터가 가스를 먹기 때문에 테프전으로만 따지면 테란의 가스 확보가 더 중요하다. 가뜩이나 팩토리가 2티어 건물이라 설비 갖추는것도 오래 걸리는데... 골탱조합이 가스를 많이 먹는데 순수골탱은 가성비가 좋지 못해서 상대가 캐리어 체제로 넘어가지 않는 이상 굳이 쓸 필요가 없다. 테테전에는 골+탱+드랍쉽이나 레이스 탱크, 배틀탱크 등 아비터 디파일러 부럽지 않은 돈지랄이 가능하지만 이건 저쪽도 테란이니까 가능한것이다.
실제 맵 상에 존재하는 간헐천의 수는 굉장히 적은 편이고,[15] 각 종족의 핵심 유닛들은 가스를 상당히 많이 소모하니 광물에 비하면 자원 압박이 심하다. 꽤 많은 가스를 비축했어도 건물 좀 짓고 병력 좀 뽑다보면 눈 깜짝할 사이에 재고가 바닥을 친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가스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멀티의 확보가 중요하다. 또한 테크트리 구성에서 가스를 얼마나 굴리느냐도 포인트라서 전략의 갈림이기도 하다. 예를 들면 스타크래프트 2의 경우 테란이 빠른 2가스를 채취하면 초반부터 고테크 유닛을 활용한다고 보면 좋다. 종반에는 가스 공급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멀티 한둘 차이로 승패가 갈릴 정도이다. 특히 저그가 이 가스멀티에 목을 매는데, 테란과 프로토스의 경우 광물 멀티 하나만 제대로 먹는다면 어찌어찌 버틸 수 있는 반면 저그의 경우 '3가스', '4가스' 확보가 게임의 승패를 가르기 때문에 멀티를 먹긴 먹었는데 광물은 안캐고 가스만 캐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대표적인 자원관리 사례.
하지만 이 양상은 프저전에서 살짝 다른데, 스타크래프트나 스타크래프트 2에서 프로토스들이 초반 저글링 난입의 위험도가 높은걸 잘 알지만 저그 상대로 앞마당을 쨀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가스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저그전에서는 물량에서 프로토스가 밀리기 때문에 광역 공격을 하는 대량살상 유닛인 해적선, 파괴자, 고위 기사의 3종세트는 거의 필수요소다. 이런 유닛들이 가스를 무진장 많이 먹기 때문에 프로토스가 초반부터 2가스를 얻으러 포지 더블넥을 시도하며, 저그는 이에 대응해서 히드라리스크 위주의 물량체제를 갖추기 위해 동시에 자원 3군데를 돌리는 것을 시도하는 구도가 나온다.[16] 이런 경우에는 저그의 경우 일벌레를 광물에 많이 붙여서 히드라 생산에 쏟아부어가면서 병력을 늘려가며 5해처리로 밀거나 혹은 4가스 이상을 굴리며 하이브로 가면서 아드레날린 저글링과 파멸충을 위시한 병력 구성을 짜야 한다.
스타1에서 5분동안 위치별로 가스를 측정한 결과이다.
12시 저그 3기 1504 - 188회
12시 저그 4기 1520 - 190회
3시 저그 3기 1384 - 173회
3시 저그 4기 1512 - 189회
6시 저그 3기 1360 - 170회
6시 저그 4기 1512 - 189회
9시 저그 3기 1496 - 187회
9시 저그 4기 1520 - 190회
12시 테란 3기1504 - 188회
12시 테란 4기 1512 - 189회
3시 테란 3기 1384 - 173회
3시 테란 4기 1528 - 191회
6시 테란 3기 1224 - 153회
6시 테란 4기 1512 - 189회
9시 테란 3기 1504 - 188회
9시 테란 4기 1528 - 191회
12시 프로토스 3기 1504 - 188회
12시 프로토스 4기 1520 - 190회
3시 프로토스 3기 1232 - 154회
3시 프로토스 4기 1528 - 191회
6시 프로토스 3기 1384 - 173회
6시 프로토스 4기 1512 - 189회
9시 프로토스 3기 1504 - 188회
9시 프로토스 4기 1528 - 191회
결론은 9시와 12시는 3마리가 효율적이며, 3시와 6시의 경우 상황에 따라 4마리를 넣어도 된다.
한 확장 지역에 간헐천이 두개씩 있지만, 한번 고갈되면 아예 채취가 불가능해졌다. 고로 가스가 더더욱 귀중해졌다. 가스멀티 2개(4가스)로도 빠듯할 지경.
이하는 스타크래프트 2의 전반적인 게임 특징에 어느정도 들어맞지만 독자연구도 상당히 가미되어 있고, 스타크래프트 2 게임 자체도 확장팩과 여러 패치를 통해 달라진 점도 많으니 이 점을 유의해 읽는 것이 좋다.
프로토스 입장에서는 가스가 엄청나게 빠듯하다. 웬만하면 필수적으로 뽑아야 하는 파수기, 거신 그리고 고위 기사는 가스를 무지막지하게 잡아먹는 데다 추적자도 뽑고 업그레이드도 해줘야 하기 때문. 가스 관리를 잘못 했다가는 광물은 천대가 넘어가는데 가스는 백대도 모으기 힘든 상황이 나온다. 이런 경우에 팁이 있다면 광물이 남으면 일단 관문을 왕창 늘려놓고 광전사 위주로 짜야 좋다. 물론 인구수가 다 차면 버려야겠지만. 일단 주요 가스 유닛인 거신이나 공허 포격기 생산에 가스를 모두 쏟아부으면서 프로토스 입장에서 광물이 남으면 무조건적으로 광전사를 뽑아야 한다. 그래도 광물이 남으면 막멀티와 함께 수정탑을 맵 전체에 뿌려 놓고 자원 기지마다 광자포를 지어 주자.
싱글 플레이인 캠페인에서는 일꾼 없이 자동으로 가스를 채취하는 건물들이 존재한다. 각각 자동 정제소(테란), 자동 추출장(저그), 궤도 융화소(프로토스)로 불린다. 또 일부 캠페인 임무에서는 광물 조각처럼 가스도 맵 곳곳에 떨어진 것을 아군 유닛으로 접근해서 바로 획득할 수 있다. 테란 가스통처럼 생긴 것과 둥근 가스 덩어리처럼 생긴 것이 있다.
맨 위에 첨부된 기본 간헐천의 모습 외에도 스타크래프트 2에는 다양한 모습의 간헐천이 존재한다. 천연 간헐천의 모습을 제외하고 모두 테란, 프로토스의 인공물 형상을 띄고 있다. 설정상 가스를 더욱 효율적으로 뽑아내기 위한 기계장치를 씌운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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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줄의 세 가지는 왼쪽부터, 기본 천연 간헐천 / 테란 정거장 풍 / 칼라이(프로토스) 풍이다.
아래 줄의 두 가지는 왼쪽부터, 정화자(프로토스) 풍 / 네라짐(프로토스)[17] 풍이다.
각 프로토스 분파 중 탈다림 풍 간헐천만 등장하지 않았다. 이한리는 워낙 설정의 역사가 짧기에 논외. 프로토스가 각 분파별로 간헐천 장치의 색깔도 다른 반면, 테란은 세력별 모습이 따로 등장하지 않았다. 제작진이 저그의 분위기 상 무기체 인공물이 어울리지 않는다 판단했는지 저그 풍 간헐천은 없다. 이 위에 짓는 가스 채취 건물은 세 종족 모두 스킨을 구매하거나 해금해서 외형을 바꿀 수 있다.
외형만 차이가 있을 뿐, 당연하게도 위에 건물을 지어야 채취할 수 있다는 점과 일꾼을 통한 획득량은 동일하다.
사실 이렇게 많은 간헐천 디자인이 있는 이유는 스토리 시나리오상 테란의 도시나 우주 정거장, 프로토스의 도시나 함선 등에서 기지를 건설하는 상황이 자주 등장하는데, 그렇게 문명의 영향을 받은 곳에 천연 간헐천이 홀로 있으면 어색하기 때문이다. 스타크래프트 1에서는 그런 게 없었지만, 스타크래프트 2에 들어 섬세한 부분이 다듬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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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베스핀 간헐천'''(위)과 그 위에 건설될 경우 달라지는 가스 채취 건물들(아래)의 모습. 왼쪽부터 정제소(테란), 융화소(프로토스), 추출장(저그).
스타크래프트 2에는 풍부한 광물지대가 존재하듯, 풍부한 베스핀 간헐천이 존재한다. 한 번 채취시 더 많은량인 '''8'''의 가스를 채취할 수 있다.
밸런스 상 문제 때문에 래더 맵으로는 사용하기가 까다로워서 투혼, 썬더버드외에 사용하는 맵도 거의 없다. 주로 방어하기 어려운 위치에 배치한다.
처음에는 명칭과 채취량만 다를 뿐 일반 간헐천처럼 초록색이었으나, 이후 공허의 유산 2차 대격변 패치 무렵에 보라색으로 변경되면서 영락없는 테라진 간헐천이 되어버렸다. 풍부한 광물지대에 소량의 조륨이 있어 색이 노랗다는 설정을 생각하면, 실제로 풍부한 간헐천에 테라진이 섞여있어 보라색일 가능성이 있다.
위에 채취 건물을 건설하면 기존 초록빛을 내뿜는 건물의 모습과 달리 보라빛을 내뿜는다. 일꾼이 채취해서 들고 있을 때 모습도 보라색이다. 풍부한 간헐천은 다른 디자인이 없다. 스토리상에 등장한 적도 없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각 종족별로 채취된 베스핀 가스.
왼쪽(모바일 기준으로 위)부터 "베스핀 탱크(용기)/Vespene Tank"(테란), "베스핀 주머니/Vespene Sac"(저그), "베스핀 보주/Vespene Orb"(프로토스).
가스가 부족해요! 이럴 때 일수록, 자원 관리를 잘해야죠! 건물 있고 미네랄 있음 뭐합니까? '''가스가 없는데, 가스가!'''
-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에 추가된 엄전김 아나운서의 프로토스 가스 부족 음성
1. 개요
Vespene Gas.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2번째 자원으로 보통 줄여서 '''가스'''라고 부른다. 맵에서 녹색 기체를 뿜어내는 베스핀 간헐천[4] 형태로 존재한다. 간헐천으로 번역은 되었으나 액체가 뿜어져 나오는 온천의 개념이 아닌 가스(기체)가 뿜어져 나오는 개념이다. 한국에서 베스핀 간헐천 하나는 '가스 한통'으로도 통칭된다.
광물과는 달리 각 종족별로 정제소(테란), 추출장(저그), 융화소(프로토스)를 건설한 뒤에만 일꾼으로 채취할 수 있다. 채취 후에는 채취한 일꾼이 주 건물[5] 로 가져가야 획득 가능하다. 채취한 후에는 별도 명령을 내리지 않으면 자동으로 일꾼이 채취한 가스를 가장 가까운 주 건물로 가져간다.
상위 테크의 고급 건물들을 짓거나 고급 유닛을 훈련할 때, 유닛의 공격력이나 방어력을 업그레이드 할 때 광물과 함께 필요하다. 광물과 마찬가지로 한 자원에 정해진 양이 있으며, 다 채취하면 고갈된다[6] . 직접 클릭해 가스 채취 건물에 남은 양을 확인할 수 있다. 숙련된 유저들은 게임 시간대를 감으로 가스의 고갈 시기를 예측한다. 게임이 길어질수록 광물보다는 가스가 모자라 병력 훈련 및 운용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니 비축량을 잘 신경쓰자.
위를 보다시피 채취한 형태도 종족별로 모양이 다른데, 테란은 드럼통, 저그는 고치, 프로토스는 육면체 모양이다.
2. 상세
엄청난 화학 에너지를 함유한 순수성이 높고 화력이 좋은 가스로, 이 가스를 '''테란'''은 각종 반응로의 에너지원과 차량이나 고성능 엔진의 연료로, '''저그'''는 그들의 엄청난 대사량을 유지하기 위한 영양분과 유닛의 변이 촉진원으로,[7] '''프로토스'''는 사이오닉 에너지와 관련한 엔진과 장비의 촉매 등으로 사용한다. 이러한 설정을 반영하듯 초반 테크의 유닛과 건물을 제외하면 중후반 테크 치고 가스 안먹는 유닛이나 건물이 없다. 그리고 고테크 유닛과 건물로 갈수록 요구하는 가스의 양도 꽤 많은 편이다. 특히나 스킬로 먹고 사는 마법형 유닛들은 가스를 많이 쓰는 편을 넘어서 광물보다 가스를 더 많이 요구하는 편이다.[8]
광물과 마찬가지로 역시 자원이므로 본진 기지(주 건물)는 일정거리 이상 가까이 짓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광물에 비해서 채취 속도가 은근히 빠른 편인데, 광물과는 반대로 정제소에 들어가서 미리 정제된 가스를 가지고 나오는 운반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물론 정제소에는 일꾼이 한 기씩만 출입할 수 있기 때문에, 본진 건물이 최대한으로 가까울 때의 기준으로 간헐천 하나에 일꾼 3기를 붙여놓으면 가장 효율적으로 캘 수 있으며 가스를 쥐어짜는 상황이라면 4개까지도 붙인다. 가스가 본진건물의 위나 왼쪽일 때는 일꾼 3개나 4개나 채취량 차이가 거의 없지만 아래나 오른쪽 일때는 차이가 좀 있다.
베스핀 가스의 가치는 상황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스타1에서는 미네랄의 2배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 스타2에서도 2배로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스타2에서는 집정관(아콘)의 가격을 근거로 제작진은 3배로 생각했다는 주장도 있다. 하템와 다템를 합칠 때는 175/275, 하템끼리 합칠 때는 100/300, 다템끼리 합칠 때는 250/250인데 가스를 미네랄의 3배로 계산하면 모두 미네랄 1000으로 같은 가격이 된다는 것. 재미있는 이론이다. 현실적으로는 상황에 따라 교환비가 달라진다. 집정관도 테크에 가스를 많이 투자해야 하는 초반에는 암흑기사로, 가스를 쌓아놓고 쓰는 후반에는 고위기사로 만드는 식이다.
브루드워에서는 주요 자원지역마다 삼룡이 멀티를 빼면 간헐천 하나가 있었으며, 특별히 맵 에디터에서 조작을 않았다면 기본적으로 5,000의 가스를 함유하고 있고, 한 번에 8씩 채취할 수 있었다.[9] 정해진 양을 모두 캐고 나면 상태창에 소진됨/고갈됨(Depleted)이라 표시되고 한 번에 2씩 채취하는 페널티가 주어졌다. 소진되면 아예 맵에서 사라지는 미네랄보다 훨씬 나은 조건이라 사실상 무한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래서 자원이 다 고갈될 때 까지 게임이 끝나지 않았다면 가스 수급만 계속되어 가스가 쓸데없이 남아도는 상황이 된다. 또한 가스가 소진되기 전에는 대기에 뿜어져 나오는 가스의 형태가 뭉게구름 처럼 풍성하지만, 소진된 이후에는 새털구름 마냥 찔끔 나오는 것으로 알아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베스핀 간헐천이 소진되면 일꾼이 채취하는 가스의 크기가 작아지는데 그걸로도 알 수가 있다.[10]
가스는 광물과 달리 바로 채취가 불가하고 정제소 역할을 하는 건물을 따로 지어야 한다. 건물을 지을 때는 광물이 요구되므로 중후반 테크를 타거나 업그레이드를 하려면 반드시 가스채취를 해야한다. 미네랄만 요구되는 노업 저글링, 노업 마린, 노업 질럿만으로는 승리하기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이다. 건물을 짓기 전에는 분화구의 형태를 띠고 있어 중립 건물처럼 클릭이 되며 클릭하면 잔여량을 확인할 수 있는데, 광물지대와 동일하게 무적 판정으로 공격은 불가능하다. 다만 그 위에 지어진 정제건물은 공격하여 파괴하는게 가능하나 분화구까지 사라지는건 아니다. 만약 상대방이 건물을 올렸다면 파괴되기 전까지 가스의 잔여량을 확인할 수 없고 자기 일꾼이 가스채취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초반 정찰에서 상대 진영의 간헐천에 건물을 올려 상대의 가스채취를 늦추는 가스러쉬 전략도 있다.
그러나 스타 2로 넘어오면서 주요 자원기지당 간헐천의 수가 2개로 늘었고, 대신 함유량이 2,500으로 줄었다. 한 번에 채취하는 양도 4로 줄어서 가스 채취에 2배의 일꾼이 필요해졌으며 다 캐고나면 전작처럼 획득량이 극도로 적어지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채취할 수 없도록 고갈되기 때문에 가스가 보다 귀중해졌다.[11] 예전처럼 2라도 캐서 어떻게든 근성으로 가스를 모으는 건 이제 불가능하다.[12]
3. 종족별 특성
3.1. 스타크래프트 1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브루드 워, 리마스터에서의 베스핀 가스 관리와 소비에 관한 내용을 서술한다.
대개 저그 > 프로토스 > 테란 순으로 가스를 많이 쓰는 편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어떤 종족전이냐에 따라 가스 소모량이 더 필요한 종족이 달라진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 3종족 모두 가스 소모가 적은 기초 유닛이 상성 종족에게 강하고 역상성 종족에게는 약한 편이라 이 기초 유닛 역상성을 극복하기 위해 역상성 종족이 가스를 더 많이 필요로 하게 된다. 다르게 말하자면 고가스 유닛을 생산해야하는 것 자체가 상성이다. 다만, 이 역상성 종족을 상대할때 필요한 가스량이 저그 > 프로토스 > 테란 순으로 많이 요구되는 편이다.
저그는 저글링, 히드라를 제외한 거의 모든 유닛이 미네랄:가스 비가 1:1이거나 가스를 미네랄보다 더 먹는다.[13] 프로토스전은 저글링, 히드라만으로도 중반부까지 충분히 힘을 주면서 무리 없이 하이브 테크까지 올리는 것이 가능하므로 큰 문제가 아니지만, 이 둘만으로는 쪽도 못 쓰는 테란전에서는 저그가 가스를 보다 수월하게 확보하느냐 못 하느냐에 따라서 경기의 승패가 크게 좌우받게 된다.[14] 동족전도 초반 저글링 러시로 결판이 안나면 거의 뮤탈 싸움으로 승부를 내야 하기 때문에 가스 확보는 필수다.
프로토스의 경우, 테란전에서는 질럿, 드라군만 잘 써도 초중반까지는 싸울만 하지만 테란이 메카닉 체제를 본격적으로 들어가면 지상군만으로는 상대가 안되니 아비터나 캐리어를 가야 하는데 이 둘이 가스를 무지 쳐먹는다. 저그전 만큼은 아니라도 화력을 보강하기 위해 템플러도 쓰는 편이라 시간이 갈수록 가스 소모량이 커지게 된다. 대신 질드라만 쓰면서 가스를 모을 수 있으므로 종반 테크를 타는 것이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며 게이트웨이를 미네랄만으로 마구 지을 수 있기 때문에 종반까지도 회전력으로 테란을 앞설 수 있다. 저그전에서는 필수 유닛인 하이 템플러의 가스 비율이 너무 높고, 정찰 및 공중 견제용으로 스타게이트 올려서 커세어까지 뽑아야 하기 때문에 가스가 쪼달릴수밖에 없는 구조다. 동족전의 경우 주 전력이 드라군이 되기 때문에 가스 소모가 그렇게까지 심하지는 않다. 남는 자원으로 리버나 템플러를 뽑아 드라군을 보조하게 된다.
테란은 저그전에서 가스 비중이 극단적으로 낮은 바이오닉의 가성비가 워낙 좋기 때문에 업그레이드를 여유롭게 찍을 수 있으며 남아도는 가스를 몽땅 탱크나 베슬로 바꾸면 실로 무시무시한 조합이 완성된다. 레이트 메카닉으로 넘어가는 시간을 벌때도 가스를 안쓰는 벌쳐의 마인으로 땜빵할 수 있어서 가스 부담이 덜하다. 특히 SK 테란은 그 비싼 배틀을 최종 병기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자원 효율이 좋다. 프로토스전도 질럿의 상성인 벌처가 가스를 소모하지 않아서 다른 역상성전보다 가스의 필요성이 덜한 편이지만 소모하는 가스 비율이 꽤 높은 탱크가 반드시 다수 확보되어야 하며 얘들을 뽑는 팩토리부터가 가스를 먹기 때문에 테프전으로만 따지면 테란의 가스 확보가 더 중요하다. 가뜩이나 팩토리가 2티어 건물이라 설비 갖추는것도 오래 걸리는데... 골탱조합이 가스를 많이 먹는데 순수골탱은 가성비가 좋지 못해서 상대가 캐리어 체제로 넘어가지 않는 이상 굳이 쓸 필요가 없다. 테테전에는 골+탱+드랍쉽이나 레이스 탱크, 배틀탱크 등 아비터 디파일러 부럽지 않은 돈지랄이 가능하지만 이건 저쪽도 테란이니까 가능한것이다.
실제 맵 상에 존재하는 간헐천의 수는 굉장히 적은 편이고,[15] 각 종족의 핵심 유닛들은 가스를 상당히 많이 소모하니 광물에 비하면 자원 압박이 심하다. 꽤 많은 가스를 비축했어도 건물 좀 짓고 병력 좀 뽑다보면 눈 깜짝할 사이에 재고가 바닥을 친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가스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멀티의 확보가 중요하다. 또한 테크트리 구성에서 가스를 얼마나 굴리느냐도 포인트라서 전략의 갈림이기도 하다. 예를 들면 스타크래프트 2의 경우 테란이 빠른 2가스를 채취하면 초반부터 고테크 유닛을 활용한다고 보면 좋다. 종반에는 가스 공급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멀티 한둘 차이로 승패가 갈릴 정도이다. 특히 저그가 이 가스멀티에 목을 매는데, 테란과 프로토스의 경우 광물 멀티 하나만 제대로 먹는다면 어찌어찌 버틸 수 있는 반면 저그의 경우 '3가스', '4가스' 확보가 게임의 승패를 가르기 때문에 멀티를 먹긴 먹었는데 광물은 안캐고 가스만 캐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대표적인 자원관리 사례.
하지만 이 양상은 프저전에서 살짝 다른데, 스타크래프트나 스타크래프트 2에서 프로토스들이 초반 저글링 난입의 위험도가 높은걸 잘 알지만 저그 상대로 앞마당을 쨀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가스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저그전에서는 물량에서 프로토스가 밀리기 때문에 광역 공격을 하는 대량살상 유닛인 해적선, 파괴자, 고위 기사의 3종세트는 거의 필수요소다. 이런 유닛들이 가스를 무진장 많이 먹기 때문에 프로토스가 초반부터 2가스를 얻으러 포지 더블넥을 시도하며, 저그는 이에 대응해서 히드라리스크 위주의 물량체제를 갖추기 위해 동시에 자원 3군데를 돌리는 것을 시도하는 구도가 나온다.[16] 이런 경우에는 저그의 경우 일벌레를 광물에 많이 붙여서 히드라 생산에 쏟아부어가면서 병력을 늘려가며 5해처리로 밀거나 혹은 4가스 이상을 굴리며 하이브로 가면서 아드레날린 저글링과 파멸충을 위시한 병력 구성을 짜야 한다.
3.1.1. 효율
스타1에서 5분동안 위치별로 가스를 측정한 결과이다.
12시 저그 3기 1504 - 188회
12시 저그 4기 1520 - 190회
3시 저그 3기 1384 - 173회
3시 저그 4기 1512 - 189회
6시 저그 3기 1360 - 170회
6시 저그 4기 1512 - 189회
9시 저그 3기 1496 - 187회
9시 저그 4기 1520 - 190회
12시 테란 3기1504 - 188회
12시 테란 4기 1512 - 189회
3시 테란 3기 1384 - 173회
3시 테란 4기 1528 - 191회
6시 테란 3기 1224 - 153회
6시 테란 4기 1512 - 189회
9시 테란 3기 1504 - 188회
9시 테란 4기 1528 - 191회
12시 프로토스 3기 1504 - 188회
12시 프로토스 4기 1520 - 190회
3시 프로토스 3기 1232 - 154회
3시 프로토스 4기 1528 - 191회
6시 프로토스 3기 1384 - 173회
6시 프로토스 4기 1512 - 189회
9시 프로토스 3기 1504 - 188회
9시 프로토스 4기 1528 - 191회
결론은 9시와 12시는 3마리가 효율적이며, 3시와 6시의 경우 상황에 따라 4마리를 넣어도 된다.
3.2. 스타크래프트 2
한 확장 지역에 간헐천이 두개씩 있지만, 한번 고갈되면 아예 채취가 불가능해졌다. 고로 가스가 더더욱 귀중해졌다. 가스멀티 2개(4가스)로도 빠듯할 지경.
이하는 스타크래프트 2의 전반적인 게임 특징에 어느정도 들어맞지만 독자연구도 상당히 가미되어 있고, 스타크래프트 2 게임 자체도 확장팩과 여러 패치를 통해 달라진 점도 많으니 이 점을 유의해 읽는 것이 좋다.
프로토스 입장에서는 가스가 엄청나게 빠듯하다. 웬만하면 필수적으로 뽑아야 하는 파수기, 거신 그리고 고위 기사는 가스를 무지막지하게 잡아먹는 데다 추적자도 뽑고 업그레이드도 해줘야 하기 때문. 가스 관리를 잘못 했다가는 광물은 천대가 넘어가는데 가스는 백대도 모으기 힘든 상황이 나온다. 이런 경우에 팁이 있다면 광물이 남으면 일단 관문을 왕창 늘려놓고 광전사 위주로 짜야 좋다. 물론 인구수가 다 차면 버려야겠지만. 일단 주요 가스 유닛인 거신이나 공허 포격기 생산에 가스를 모두 쏟아부으면서 프로토스 입장에서 광물이 남으면 무조건적으로 광전사를 뽑아야 한다. 그래도 광물이 남으면 막멀티와 함께 수정탑을 맵 전체에 뿌려 놓고 자원 기지마다 광자포를 지어 주자.
싱글 플레이인 캠페인에서는 일꾼 없이 자동으로 가스를 채취하는 건물들이 존재한다. 각각 자동 정제소(테란), 자동 추출장(저그), 궤도 융화소(프로토스)로 불린다. 또 일부 캠페인 임무에서는 광물 조각처럼 가스도 맵 곳곳에 떨어진 것을 아군 유닛으로 접근해서 바로 획득할 수 있다. 테란 가스통처럼 생긴 것과 둥근 가스 덩어리처럼 생긴 것이 있다.
3.2.1. 다양한 간헐천 디자인
맨 위에 첨부된 기본 간헐천의 모습 외에도 스타크래프트 2에는 다양한 모습의 간헐천이 존재한다. 천연 간헐천의 모습을 제외하고 모두 테란, 프로토스의 인공물 형상을 띄고 있다. 설정상 가스를 더욱 효율적으로 뽑아내기 위한 기계장치를 씌운 것으로 추정된다.
[image]
위 줄의 세 가지는 왼쪽부터, 기본 천연 간헐천 / 테란 정거장 풍 / 칼라이(프로토스) 풍이다.
아래 줄의 두 가지는 왼쪽부터, 정화자(프로토스) 풍 / 네라짐(프로토스)[17] 풍이다.
각 프로토스 분파 중 탈다림 풍 간헐천만 등장하지 않았다. 이한리는 워낙 설정의 역사가 짧기에 논외. 프로토스가 각 분파별로 간헐천 장치의 색깔도 다른 반면, 테란은 세력별 모습이 따로 등장하지 않았다. 제작진이 저그의 분위기 상 무기체 인공물이 어울리지 않는다 판단했는지 저그 풍 간헐천은 없다. 이 위에 짓는 가스 채취 건물은 세 종족 모두 스킨을 구매하거나 해금해서 외형을 바꿀 수 있다.
외형만 차이가 있을 뿐, 당연하게도 위에 건물을 지어야 채취할 수 있다는 점과 일꾼을 통한 획득량은 동일하다.
사실 이렇게 많은 간헐천 디자인이 있는 이유는 스토리 시나리오상 테란의 도시나 우주 정거장, 프로토스의 도시나 함선 등에서 기지를 건설하는 상황이 자주 등장하는데, 그렇게 문명의 영향을 받은 곳에 천연 간헐천이 홀로 있으면 어색하기 때문이다. 스타크래프트 1에서는 그런 게 없었지만, 스타크래프트 2에 들어 섬세한 부분이 다듬어진 것이다.
3.2.2. 풍부한 간헐천
- 관련항목 : 풍부한 광물지대
[image]
'''풍부한 베스핀 간헐천'''(위)과 그 위에 건설될 경우 달라지는 가스 채취 건물들(아래)의 모습. 왼쪽부터 정제소(테란), 융화소(프로토스), 추출장(저그).
스타크래프트 2에는 풍부한 광물지대가 존재하듯, 풍부한 베스핀 간헐천이 존재한다. 한 번 채취시 더 많은량인 '''8'''의 가스를 채취할 수 있다.
밸런스 상 문제 때문에 래더 맵으로는 사용하기가 까다로워서 투혼, 썬더버드외에 사용하는 맵도 거의 없다. 주로 방어하기 어려운 위치에 배치한다.
처음에는 명칭과 채취량만 다를 뿐 일반 간헐천처럼 초록색이었으나, 이후 공허의 유산 2차 대격변 패치 무렵에 보라색으로 변경되면서 영락없는 테라진 간헐천이 되어버렸다. 풍부한 광물지대에 소량의 조륨이 있어 색이 노랗다는 설정을 생각하면, 실제로 풍부한 간헐천에 테라진이 섞여있어 보라색일 가능성이 있다.
위에 채취 건물을 건설하면 기존 초록빛을 내뿜는 건물의 모습과 달리 보라빛을 내뿜는다. 일꾼이 채취해서 들고 있을 때 모습도 보라색이다. 풍부한 간헐천은 다른 디자인이 없다. 스토리상에 등장한 적도 없다.
4. 여담
- 이름의 유래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V: 제국의 역습에 등장하는 가스광산 업자 랜도 칼리시안이 있는 가스 행성 베스핀(Bespin)으로 추정된다. 스타크래프트 개발자 중 하나인 패트릭 와이어트에 따르면, 개발단계에선 본래 Bespene Gas였다가 나중에 Vespene으로 바꿨다고 한다.
- 자연 상태의 베스핀 가스에는 불순물이 다량 존재하기에, 모든 종족의 가스 채취 시설의 원래 주 목적이 불순물을 걸러내는 것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한다. 테란의 가스통 건물 이름이 '정제'소인 것도 이런 이유에서인 모양.
- 베스핀 간헐천(채취 건물)과 본진 건물(주 건물)은 서로 바짝 붙여서 못 짓는다.
- 프로토스는 우주의 궤도상에서 베스핀 가스를 뽑아낼 수 있는 기술이 있다. 테란 과학자인 이곤 스텟먼은 프로토스가 종교적 미신이나 금기 때문에 이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라고 추측한다. 반쯤은 사실인 게, 프로토스는 자신들의 기술로 인해 벌어진 수많은 참상을 겪고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있던 기술도 사장하는 일이 다반사인 종족이다. 프로토스는 어떤 이유에서인가 베스핀 가스를 바로 뽑아낼 수 있는 기술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리고 훗날 이런 사상 따위에 신경 쓸 겨를이 없어진 공허의 유산 시점이 되자 다급해진 프로토스도 베스핀 가스 자동 추출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
프로토스가 이런 기술을 사용하려면 궤도 융화소를 짓고 이를 뽑아 저장할 아둔의 창이나 모선 같은 함선이 동원되어야 해서 유지비가 많이 든다는 문제도 있다. 기함 상주+시공간 조작기술 VS 무인로봇으로 유지비 대결을 하면 뭐가 효율적인지는 안 봐도 뻔하니까 탐사정이 옮기게 된 것이다. 레이너 특공대는 탐사정처럼 가스를 추출할 수 있는 무인 로봇 기술이 없고, 기함이자 사령부인 히페리온이 레이너 가는 데마다 상주할 수 있어서 인력이 동원되는 건설로봇보다 훨씬 효율적인 입장이다.
- 인공적으로 건설한 우주 플랫폼 타일셋에서도 베스핀 가스와 광물이 나오는 것은 원래 자원이 풍부한 소행성 위에 플랫폼을 세우기 때문이다. 군단의 심장에서는 프로토스 함선 타일셋이 등장하면서 프로토스식 플랫폼도 생겼다. '다양한 간헐천 디자인' 문단에 업로드된 그것이다.
- 오리지널과 브루드 워에 한해서 일꾼을 유닛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곳에서 빼내기 굉장히 유용하다. 건물을 올리지 않은 간헐천에 자원 채집 명령(단축키 G)을 내리면 채집건물을 먼저 지어야 한다는 메세지가 나오고 간헐천으로 이동하는데 이 때 미네랄이나 가스를 채집하러 갈 때처럼 다른 유닛에 대해 충돌판정을 갖지 않는다. 즉, 다른 유닛을 다 뚫고 지나갈 수 있다는 말. 실용성은 소소한 편이다. 미네랄을 채집하던 일꾼에게 가스 채집건물 건설 명령을 내릴 때 다른 일꾼에게 걸리적거리지 않고 바로 빼낼 수 있다. 아니면 적이 일꾼 테러를 시도할때, 일꾼 통제가 쉬워진다. 근데 그 테러리스트가 스플래쉬 유닛이라면 되려 피를 더 흘릴 수 있으니 적당히 조절하자. 애초에 일꾼 살린다고 대피시키는 것부터 자원 손실이 일어나니 먼저 보고 조기 진압을 하는 게 가장 좋다.
- 스타크래프트 2의 협동전 임무에선 스완이 베스핀 채취기를 달아줌으로써 설치된 정제소당 초당 2씩의 가스를 추가 보급해준다. 래더의 유닛 가격과 똑같은 유닛을 쓰는 사령관들 입장에선 환영할 만한 사령관.
- 베스핀 간헐천의 영어명인 Vespene Geyser에서 Geyser라는 표기명 때문에 '게이저'라고 읽히는 경우가 많은데, 정확한 발음은 '가이저'다. 비슷한 사례로 테리 보가드의 파워 가이저가 있다. 여긴 대놓고 성우 발음까지 '게이저'.
- 운반하던 일꾼이 사망하면 이를 떨어뜨리는 시스템도 존재하였던 것으로 보이나, 본 게임에는 적용되지 않은 채로 나왔다. 더미 데이터로 남아있던 낱개의 자원 오브젝트가 그 증거이며, 이후 성능이 뛰어난 맵 에디터가 잇달아 나오면서 본 게임의 유즈맵에서도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미네랄 필드도 마찬가지.
- 스타크래프트 2에서도 가스 건물 안에 들어간 일꾼을 선택할 방법이 없다. 일꾼이 나오길 기다려야 한다. 자원 기지에 급습이 들어오면 일꾼부터 도망시키기 마련인데, 가스 건물 안에 들어간 일꾼은 선택되지 않아서 사실상 도망가지도 못한다. 가스 건물에 '채취중인 일꾼 선택' 명령을 넣어야 할 것 같다. 만약 가스 건물 두 채를 선택하고, 그 명령 버튼을 누른다면 채취하는 일꾼 6기가 선택될 것이다.
5. 관련 문서
[1] 광물과 달리 화질과 디테일의 차이 외에 리마스터 이전과 모습이 큰 차이가 없다. 리마스터 이전의 원판 간헐천은 이렇게 생겼다. 위 사진에는 묘사되지 않았지만 초록색 기체(베스핀 가스)가 짧게 분출되는 모션이 있다. 고갈될 시 분출되는 초록 기체도 없어지는 디테일이 있다. 이 모델 외에도 화산 지형의 간헐천이 있다. 이 기존 간헐천 사이의 땅이 용암 빛으로 금 간 모양이다.[2]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이 외에도 맵 상의 환경에 따라 형태가 다양하다. 일부 프로토스 풍 간헐천은 프로토스 분파에 따라 배색도 다르다. 다른 형태들은 하위 문단 '다양한 간헐천 디자인'에 첨부되어 있다.[3] 스타크래프트 1 한정. 스타크래프트 2는 해당되지 않으며 가스 자원량이 끝나면 채취 건물이 붉은색으로 변하여 고갈을 알리고 아예 채취가 불가하다. 사실상 설정 변경인 셈이다.[4] 베스핀 가이저 - Vespene Geyser[5] 테란은 사령부, 저그는 부화장(혹은 번식지, 군락), 프로토스는 연결체.[6] 통칭 '빨무(빠른무한)', '무한맵' 등으로 불리는 맵의 경우는 예외적으로 자원량이 무한에 가깝게 설정되어있는 것이기 때문에, 고갈되지 않는다. 스타크래프트 1의 경우 작정하고 게임을 매우 질질끌거나하면 무한맵이어도 가스가 고갈되는 경우가 있긴하지만 의미 없다.[7] 설정상으로는 점막을 통해 저그가 바로 흡수가능한 유기물로 바꾸어 에너지를 전달한다고 한다. 대군주가 점막을 쏟아낼 수 있게 되면서 더욱 설득력 있어진 설정. 여담으로 점막에서 떨어진 곳에 오랫동안 생존하고 있는 저그 생명체들은 남은 대사물질로 소화기관을 빠르게 재가동하며, 다른 생명체를 사냥해 먹거나 사체 등을 뜯어 먹는다고 한다. 이는 히드라리스크를 비롯한 다른 저그 유닛들이 입이 있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베스핀 주머니를 통째로 먹기도 하는지는 불명이다.[8] 다크 아콘, 메딕, 퀸 정도가 예외가 될 수 있는데 다크 아콘은 코스트가 250/200이나 되는 걍 무식하게 비싼 유닛이고 퀸은 본래 100/150이였는데 버프한 케이스.[9] 모든 에디터로 최대로 늘릴 수 있는 한도는 50,000[10] 이영호는 이걸 프로게이머 생활 내내 몰랐다가 2019년이 되어서야 알게 되었다. 영상[11] 다 캐면 초록색이었던 부분이 붉게 변하며 더이상 캘 수 없게 된다.[12] 이에 대해 예전처럼 꾸준히 가스를 모아 일발역전 같은 것이 불가능해졌다는 비판이 있다. 실제로 브루드워 시절에는 멀티가 적어도 어떻게든 막으며 꾸준히 가스유닛을 모아 한방역전하는 경기가 적게나마 존재했는데, 스타2에서는 가스를 다 캐면 완전히 고갈되게 바뀌면서 이런 짜릿한 역전을 보기 힘들어졌다. 실제로도 가스라도 있었으면 더 버틸만한 상황에서 가스가 없어서 게임을 지속하지 못하는 상황이 여럿 발생했다.[13] 그나마 미네랄을 더 먹는 디바우러도 가스를 150이나 먹는다.[14] 저그의 3가스 저지는 한승엽이 만들었고 가 계승하여 발전시킨 소울류 노점단속#s-2 테란의 시작이며, 이영호가 이 운영을 개량하여 이제동을 필두로 한 저그 시대의 종지부를 찍는다.[15] 맵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스1 기준으로 스타팅 포인트에 1~2개, 멀티지역에 따라 0~1개가 존재한다.[16] 저그도 뮤탈리스크 위주로 갈 수 있지만, 일단 뮤탈리스크가 커세어에 아주 취약한 편인데다가, 히드라리스크가 저그 유닛 중에 대공, 대지 공격이 모두 가능한 유일한 지상 유닛이다보니 그렇다.[17] 지도 편집기(맵 에디터)에는 'Shakuras(샤쿠라스)'라고 되어있다.